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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페이 논란’ 강민경, 추가 입장 “초봉 3000만 원으로 조정” [전문]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최근 불거진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강민경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확대 재생산되는 억측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글을 게시했다.강민경은 “이전에 사용했던 대졸/3~7년차/경력직/CS 공고를 재사용하면서 경력직 공고에 연봉 2500만원이 잘못 게시됐다. 실수를 확인한 즉시, 황급히 공고를 수정하였으나, 수정 전 내용의 캡처본이 퍼지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해당 공고는 상세 내용이 잘못 기재된 ‘사고’라고 강조했다.강민경은 회사 퇴사율과 경력직 연봉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강민경은 “한 업체의 데이터를 토대로 ‘퇴사율 52%, 평균 연봉 2230만 원’이라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실제로 저희 회사의 퇴사율은 30.4%이며 2020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로 22분이 입사하셨고 6분이 퇴사하셨으며, 현재 16분의 팀원 중 10분이 근속하고 계시다”고 해명했다.또한 평균 연봉에 대해 “회사 내 정서를 감안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중소기업 평균연봉 정도이며, 2230만원은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아비에무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 원으로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강민경은 “고가의 책상과 가스레인지가 채용공고와 함께 논란이 될 줄 몰랐다”며 “연예인으로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앞서 강민경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 론칭한 패션 브랜드의 채용 공고를 올렸다가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되었다”고 해명했으나 직원 복지로 언급된 것들이 협찬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이하 강민경 인스타그램 글 전문.안녕하세요, 강민경입니다.현재 제가 운영하는 브랜드 ‘아비에무아’ 채용공고와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확대 재생산되는 억측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1. 지난 6일, 저희는 취업 정보 사이트에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CS> 채용을 위해 연봉 2,500만원 공고를 올렸습니다.그런데, 이전에 사용했던 <대졸/3~7년차/경력직/CS> 공고를 재사용 하면서, 경력직 공고에, 연봉 2,500만원이 잘못 게시되었습니다. 실수를 확인한 즉시, 황급히 공고를 수정하였으나, 수정 전 내용의 캡쳐본이 퍼지게 되었습니다.앞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비에무아는 경력직에 대한 처우를, 직전 연봉을 기준으로 협상하고 있습니다.따라서, 해당 공고는 상세 내용이 잘못 기재된 ‘사고’임을 다시금 말씀드립니다.과거 웹디자이너 채용공고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회사 초창기, 의욕만 앞서서 불필요한 내용들을 많이 나열했었습니다. 당연히 해당 공고를 통해 채용되신 분은 없었으며,당시, 문제를 인지하고 전면 수정했던 건이었습니다.대표로서, 공고를 올리는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2. 아비에무아의 퇴사율과 경력직 연봉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업체의 데이터를 토대로 ‘퇴사율 52%, 평균 연봉 2,230만원’이라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실제로, 저희 회사의 퇴사율은 30.4%이며, 2020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로, 22분이 입사하셨고 6분이 퇴사하셨으며, 현재 16분의 팀원 중 10분이 근속하고 계십니다.평균 연봉은, 회사 내 정서를 감안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중소기업 평균연봉 정도이며, 2,230만원은 터무니없는 금액입니다.이번 논란으로, 많은 분의 질타와 조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무경력 신입이라 하더래도, ‘2,500만원이라는 금액은 너무 적지 않냐’는 이야기였습니다.여러 조언을 들으며, 주위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현 아비에무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습니다.고가의 책상과 가스레인지가 채용공고와 함께 논란이 될 줄 몰랐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좋은 옷, 좋은 물건을 광고하고 소개하는 것 또한 제 일이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그러나, 연예인으로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데뷔한 지, 이제 16년이 되어갑니다. 대중에게 일거수일투족이 다 드러나는 삶을 사는 제가 어찌 감히, 안 좋은 의도를 가지고 누군가를 채용하려 했겠습니까 정말 무지했습니다. 제 불찰이고 제 실수입니다. 면목 없습니다.제가 여러모로 많이 부족합니다. 많은 실수를 하고,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고 다시 고민하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비에무아를 꾸려온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아비에무아는 3명에서 출발해, 16명의 팀원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성장했습니다.그동안 아비에무아를 아껴주시는 고객분들께 정성을 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그 노력이 변함없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며, 조금 서툴더라도, 미숙하더라도, 지켜봐주신다면, 회사의 복지와 처우를 더욱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더욱 발전하겠습니다.곧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 할 예정이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재의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아무리 제 진심을 말씀드려도, 믿지 않는 분들이 계신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해 말씀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라 생각했습니다.현재, 저희 회사에 관한 지나친 관심으로 팀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고생해 준 고마운 우리 팀원들, 제가 더 살피고 아끼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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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이름 내건 新 예능 ‘거상 박명수’ 론칭…가비와 호흡

박명수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명수는 오늘(4일) 유튜브 ‘tvN D ENT’에서 공개되는 ‘거상 박명수’의 MC로 발탁돼 특급 협상 전문가로 변신한다. ‘거상 박명수’는 과거에서 현대로 타임 워프한 ‘조선 제일가는 거상’ 박명수와 ‘미국 거상의 딸’ 가비가 2022년 신문물을 체험해보고 장터 백성들을 위한 무역 베네핏을 얻기 위해 각종 지령을 수행, 이를 통해 무역에 도전하는 예능이다. 박명수는 수많은 예능 경험을 통해 축적된 내공을 바탕으로 에너지 넘치는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박명수는 대체 불가한 매력을 발산해 각종 무역 담당자들을 매료시키며 디지털 콘텐트다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그런가 하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자유분방한 행동과 입담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준 가비와의 환상 호흡으로 특급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두 사람은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여러 차례 합을 맞춘 만큼 이들이 보여줄 시너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명수는 ‘거상 박명수’ MC 발탁에 관련해 “PD가 하라니까 하는 거야. 그냥 시키는 대로 해. 가비야”라며 각오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오민주 PD는 “거상과 가브리엘라, 회차별 게스트들의 기묘한 콘셉트와 핫한 브랜드들의 신문물을 활용한 갖가지 지령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거상 박명수’는 오늘(4일)을 시작으로 격주 월요일마다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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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제대로 각성한 진짜 어른 박용우 묵직한 여운

배우 박용우가 '진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5일 방송된 웨이브 오리지널, MBC 금토극 '트레이서' 11회에는 17년 전 명주전자 사건으로 얽힌 고아성(서혜영)과 조세 5국 국장 박용우(오영)의 갈등과 화해가 그려졌다. 자신의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건의 담당자가 박용우 국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아성은 이를 박용우에게 따져 물었고, 박용우는 과거 사건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난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은데"라고 말해 둘 사이의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혼자 남겨진 박용우는 슬픔과 죄책감을 감추지 못한 채 말없이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후 임시완(황동주)이 과거 박용우가 고아성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걸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박용우는 "너 같으면 그런 변명이 위로가 되겠냐"라며 쓸쓸히 돌아섰다. 박용우는 굳이 자신의 과거를 변명하지 않고 고아성에게 미움 받는 길을 택한 것.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고아성은 그 당시 죽을 위기에 처한 자신을 구해준 사람 역시 박용우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아성은 박용우를 찾아가 "구해주신 그 날을 한번도 안 잊어버렸다"라고 눈물을 흘렸고, 박용우는 "이제 돌아갈 때가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 모두 과거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박용우는 비리를 파헤치고 손현주(인태준)를 끌어내리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산조은행 대출 비리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자 박용우는 손현주 청장에게 불려가고, 이번 사건에서 조세 5국을 배제시키려는 손현주에게 협상을 제안했다. 원하는 게 뭐냐는 손현주의 물음에 "5국을 막지 말라"라는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여기에 임시완과 공모해 인터넷 방송으로 산조은행과 PQ그룹 그리고 국세청 내부관계자의 유착관계를 폭로하며 손현주를 턱 밑까지 위협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이어서 국세청이 재송건설의 사주를 받아 세무조사를 강행했다는 사실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위험을 무릎 쓰고 이를 끝까지 파고들고자 하는 박용우와 그를 막으려는 임시완의 첨예한 갈등이 비쳐져 두 사람이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박용우는 '트레이서'에서 무기력한 만년 과장에서 국세청 에이스로 각성하며 통쾌한 활약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박용우는 오영의 굴곡진 서사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비리 사건을 파헤칠 때는 누구보다 냉철한 눈빛을 선보였으며, 고아성과의 갈등이 해결되는 장면에서는 부드럽고 따뜻한 미소와 눈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6 20:28
야구

박병호, KT 가나…키움은 침묵

프로야구 KT 위즈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병호(35) 영입을 위해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도 이를 감지했지만 별다른 대응책이 없어 속앓이 중이다.현재 프로야구 FA 시장의 최대 화두는 박병호의 거취다. 지난달 25일 FA로 공시된 그는 한 달 넘게 미계약 상태다. 키움과의 잔류 협상이 원활하지 않다. 키움은 고형욱 단장과 허승필 운영팀장이 외국인 선수 물색차 동반 출국해 FA 시장이 개장했을 때 협상 담당자가 한국에 없었다. 고 단장이 지난 7일 박병호와 뒤늦게 처음 만났지만, 안부를 묻는 수준에 그쳤다. 박병호도 대리인 없이 자리에 나올 만큼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고 단장은 “다음 만남은 내년 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구단도 시간이 필요하고 박병호 측도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장기전을 예고했다.첫 만남 때만 해도 박병호의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고액 연봉자인 박병호는 이적에 따른 보상금도 상상을 초월한다. 그와 계약하는 구단은 2021시즌 연봉 15억원의 150%인 22억5000만원을 키움에 보상해야 한다. 2~3년의 계약 기간만 보장해도 총액 50억~60억원을 훌쩍 넘긴다. 보상금 수준이 비슷했던 김현수(LG 트윈스) 김재환(두산 베어스) 등이 FA 잔류를 선택하면서 박병호의 ‘키움 잔류’도 시간문제로 보였다.기류가 바뀐 건 KT의 관심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다. 내부 FA였던 3루수 황재균, 포수 장성우와 계약한 KT는 외부 FA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숭용 KT 단장은 지난 27일 황재균 계약 발표 후 “아직 FA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았다”고 공언했다. 시장에 남아 있는 즉시 전력감이 박병호와 정훈밖에 없다는 걸 고려하면 박병호 영입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올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KT에는 베테랑이 필요하다. 올 시즌 뒤 유한준이 은퇴했기에 박경수와 함께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를 원한다. 박병호는 유한준이 주로 맡았던 지명타자는 물론이고 1루수 강백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대안이다. 공교롭게도 박병호는 박경수와 LG 트윈스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이강철 KT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 수석코치 출신으로 누구보다 그를 잘 안다. 우승에 목마른 박병호로서도 투타 전력이 안정적인 KT는 매력적인 팀이다.박병호는 홈런왕을 무려 다섯 번이나 차지한 거포다. 통산 홈런만 327개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 연속 개인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타격 최하위(0.227)에 머물렀다.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눈에 띌 정도로 떨어져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이 하락하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성적을 떠나 키움은 “박병호 잔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박병호의 이탈을 예상했다면 외국인 타자로 1루수를 영입했어야 했지만,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계약했다. 팀 내 마땅한 박병호의 대안이 없는 것도 고민거리다.박병호의 거취를 결정한 핵심은 역시 몸값이다. 모기업이 없는 히어로즈는 2019년부터 5년 동안 키움증권에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 팀 명에 기업명을 붙이는 권리)를 팔아 그 대가로 연간 100억원씩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관중 수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구단 살림살이가 어려워졌다. 최근 4년 동안 박병호에게 총연봉 65억원을 안기며 대우했으나 이번엔 투자 여유가 많지 않다. FA 시장은 돈의 흐름에 따라 움직인다.모기업이 탄탄한 KT와의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들다. 키움은 구단 내부적으로 박병호 관련 얘기를 조심스러워한다. 그만큼 잔류 협상이 순탄치 않다는 의미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2.29 08:03
야구

편법 난무하는 대리인 계약, 투명한 '공개'가 답이다

프로야구 대리인 제도에 대한 불신이 쌓여가고 있다. 불신의 근거는 정보의 원천적 차단이다.대리인 제도를 관리·감독하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선수의 대리인 계약을 비공개에 부친다. 예를 들어 강백호(KT 위즈)가 어떤 대리인과 계약돼 있는지 기본적인 정보조차 확인해주지 않는다.선수협의 비공개 근거는 KBO리그 선수대리인 규정 제23조 &#91;선수협회의 기밀준수&#93; 조항이다. 이 조항에는 '선수협회는 선수대리인이 보고한 선수 관련 정보, 선수계약정보, 선수대리인계약정보, 구단 관련 정보 등 선수대리인 제도 운영업무로부터 취득한 정보를 선수협회 임직원 이외 제삼자에게 공개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선수협은 이 조항을 계약 여부조차 확인해주지 않는 방패로 활용한다. A 구단 관계자는 "계약 기간이나 대리인 수수료 비율을 비롯한 계약 세부 내용도 아니고 계약 여부를 비공개로 하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선수협은 대리인 계약이 접수되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한다. 이후 KBO는 구단에 계약 내용을 팩스로 전파한다. 문제는 대리인 계약이 계약과 해지가 수시로 이뤄지고 비정기적이라는 점이다. 대리인들이 매니지먼트 계약과 대리인 계약까지 혼용해 사용하면서 담당자들조차 헷갈릴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처럼 미등록 대리인이 FA(자유계약선수) 협상에 참여하는 촌극까지 벌어진다. B 구단 관계자는 "계약 여부를 완전히 오픈하는 게 맞다. 외부에 비공개로 하는 건 권리를 누리지만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손쉽게 선수의 대리인을 확인할 수 있다. 통계 전문 사이트인 베이스볼 레퍼런스만 들어가도 대리인(Agents) 항목이 따로 분리돼 있다. 하지만 KBO리그는 폐쇄적이다. 프로야구 팬은 물론이고 야구 관계자들도 해당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 C 구단 단장은 "선수의 대리인 계약은 기본적인 내용이다. 비공개로 할 이유가 있나 모르겠다. 공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D 구단 관계자는 "KBO 홈페이지에 나오는 선수 등·말소 정보처럼 열람이 가능한 형태로 운영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다른 대리인이나 선수도 정보를 확인하면서 혼란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명단 비공개는 감시를 피하는 방법으로 악용할 수 있다. 매니지먼트 계약이 돼 있지만, 대리인처럼 연봉 협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도 비일비재하다. E 구단 단장은 "각 팀에 3명까지만 보유할 수 있는데 사실 우리 팀은 한 대리인이 (매니지먼트 계약을 이용해) 3명 이상 보유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다. 대리인 계약 명단을 공개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KBO는 관련 내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KBO 규약 제42조 2항에는 '대리인 제도 운영은 KBO와 선수협회가 합의하여 시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KBO 고위 관계자 "당연히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FA 시장이 왜곡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대리인 제도를 시작한 것도 스포츠 산업 측면에서 여러 사람이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시장을 키워보자는 의미였다. 특정 대리인이 시장을 이렇게 하자고 시작한 제도가 아니다. 선수협과 KBO가 논의해서 고칠 부분은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2.21 08:46
야구

지바롯데, 연봉 25% 삭감 방침…日 선수협 반발

노사 합의 불발로 직장폐쇄에 돌입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이어 일본에서도 구단과 선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와 데일리스포츠는 6일 "지바롯데 말린스가 선수들에게 '25% 삭감을 기준으로 내년 연봉 협상을 한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일본프로야구선수협회가 구단에 항의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바롯데 구단은 이에 대해 "연봉 25% 일괄 삭감은 구단의 공식 방침이 아니다. 담당자의 설명 방식이 오해를 낳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선수협은 "구단의 해명은 납득할 수 없다. 많은 선수가 '연봉 25% 삭감' 방침을 들었다. 이런 태도는 불신만 낳을 뿐"이라고 거듭 항의했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일본 언론은 "구단이 부인하지만, 실제로 지바롯데는 선수들에게 2022년 대대적인 연봉 협상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선수협은 "25% 연봉 삭감을 기준으로 삼고 '성적에 따라 연봉 삭감 폭을 줄여나가는 협상 방식을 펼칠 것'이라는 구체적인 소문도 들었다"며 "구단이 보류권을 쥔 상태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없는 규정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2.06 09:59
야구

종착지 알 수 없는 '트레이드 열차'…삼성과 이학주의 불편한 동거

유격수 이학주(31)와 삼성 라이온즈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겨울 KBO리그 최대 관심거리 중 하나는 이학주 트레이드 성사 여부다. 보통 트레이드 논의는 물밑에서 이뤄진다. 몇몇 담당자만 내용을 공유, 철저하게 비밀에 부친다.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 그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의 이학주 트레이드는 이미 공론화됐다. 추측성 기사도 쏟아진다. '마이너리그 유턴파'인 이학주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에 지명됐다. 야수 중에선 호명이 가장 빨랐다. 삼성은 주전 유격수로 김상수가 있어 자칫 포지션 중복이 될 수 있지만 이학주를 선택했다. 그만큼 그의 능력을 높게 샀다. 이학주와 삼성 구단의 불협화음이 나기 시작한 건 2020년 1월 29일이었다. 이학주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캠프 출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캠프 전 연봉 미계약 사례는 종종 나오지만, 그가 신인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었다. 가까스로 연봉 9000만원에 사인한 이학주는 캠프에 '지각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1년 내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2020시즌을 망쳤다. 연봉 2000만원 삭감됐다. 관심이 쏠린 올 시즌에도 반등은 없었다.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6(155타수 32안타) 4홈런 20타점에 그쳤다. 프로 2년 차 김지찬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9월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다시 복귀하지 않았다. 10월 1일 열린 2군(퓨처스리그) 상동 롯데전을 끝으로 공식전 출전 기록이 없다. 시즌 뒤 열린 교육리그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이 과정에서 마찰음이 밖으로 새어나갔다. 구단 안팎에선 이학주에 대해 "잦은 선수단 내 지각으로 코칭스태프 눈 밖에 났다", "선수가 경기를 뛸 의지가 없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이학주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플레이오프(PO) 대비 훈련을 앞두고 "이학주의 엔트리 등록이 어려운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까진 그렇다"고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고 결국 엔트리에 이학주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구단은 시즌 뒤 이학주 트레이드설과 관련해 "아니다"라고 선을 긋지 않았다. 그러면서 트레이드 얘기가 더 확대됐다. 이학주와 구단의 갈등은 23일 심화했다. 그가 오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구단 행사에 불참하는 대신 12월 초 외부 자선 야구 행사에 참석한다고 알려지면서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는 구단의 실수였다. 행사 담당자가 이학주에게 따로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선수와 구단의 갈등이 봉합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 이학주는 현재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2015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선 워싱턴 내셔널스 유격수 이언 데스먼드가 트레이드 시장의 공개 매물이었다. 워싱턴은 구단의 7년 장기 계약을 거절한 데스먼드를 판매 1순위로 점찍었다. 그가 1년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릴 예정이어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실제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가 연결된 삼각 트레이드가 성사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에서 논의가 무산, 데스먼드는 잔류했다. 데스먼드는 2015시즌 타격 성적이 크게 떨어졌고 워싱턴의 가을 야구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 구단과 선수의 '불편한 동거'는 시즌이 끝난 뒤에야 정리됐다. 이학주가 탑승한 트레이드 열차는 출발했다. 삼성은 "적당한 대가가 있어야 이학주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부담스러운 건 삼성이다. 구단과 갈등이 드러난 선수를 내년 시즌 주요 전력으로 데려가는 건 쉽지 않다. A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트레이드가 되면 모르겠지만 만약에 잔류한다면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B 구단 관계자는 "이렇게 트레이드가 오픈되면 영입하는 쪽도 부담일 수 있다"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1.25 05:30
야구

日 한신 퇴단 임박 샌즈, '투 트랙' 접근하는 키움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34·한신 타이거즈)가 3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까. 선수 보류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는 신중하게 '투 트랙' 전략으로 접근할 계획이다.최근 두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샌즈는 현재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지난 8일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샌즈가 한신 구단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퇴단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샌즈는 올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408타수 101안타) 20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성적(타율 0.257 19홈런 64타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기 부진이 심각했다. 9월 월간 타율이 0.154에 불과해 10월 초 2군으로 내려갔고 포스트시즌(클라이맥스 시리즈·CS)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그에게 놓인 선택지는 많지 않다. 30대 중반의 나이를 고려하면 KBO리그 복귀가 현실적인 대안이다. 샌즈는 2018년 8월 중도 퇴출당한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넥센(현 키움)에 영입됐다.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재계약했고 2019년 리그 타점왕(113개)에 오르며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하지만 그해 겨울 두 번째 재계약을 거절, 한신과 계약했다. 만약 KBO리그로 돌아오고 싶다면 반드시 선수 보류권을 가진 키움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올 시즌 키움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중도 퇴출하고 윌 크레익을 영입했다. 하지만 크레익의 성적(타율 248, 6홈런, 30타점)이 크게 인상적이지 않아 신규 외국인 타자를 데려올 게 유력하다. 이미 KBO리그 경험이 있는 샌즈는 별도의 리그 적응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샌즈가 (오프시즌) 풀릴 것으로 예상해 일찌감치 한신 쪽 담당자와 계속 연락했다. 영입 후보군에 있는 건 맞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현재 몸 상태"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키움은 샌즈에 '올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샌즈는 2년 전 팀을 떠날 당시 협상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구단이 제시한 계약 조건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한신의 손을 잡았다. NPB에서 일자리를 잃었다고 해서 선뜻 영입하는 건 구단 자존심 문제다. NPB에서 한껏 높아진 몸값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고형욱 단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시즌 중에 외국인 담당자가 (선수를 체크하러) 미국을 다녀왔다. 후보군에 좋은 선수들이 있으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1.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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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샤이니 민호, 예능 승부사 강호동의 특급 도우미 활약

예능 승부사 강호동과 아이돌 승부사 샤이니 민호가 만난다. 오늘(1일) 오후 5시 공개 예정인 카카오TV 오리지널 '머선129'에는 연예계 소문난 승부사 민호가 등장, 강호동의 연승 행진을 돕는 특급 도우미로 맹활약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민호는 협상과 한판 대결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는 것은 물론, 강호동에 기죽지 않고 날리는 촌철살인 팩폭 멘트와 능청스럽고 엉뚱한 매력까지 드러내며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민호는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생일이 ‘머선129’를 연상케 하는 12월 9일이라며 특별한 인연을 과시하는가 하면, 그동안 연예계 승부사로 커오지 않았냐는 강호동에 “형님이 키우신 거 아닙니까”라며 능청스러운 사투리까지 드러내 웃음을 전한다. 이어 현피 대결 기업인 풀무원 음식을 시식하는 자리에서는 먹방과 꽁트를 넘나들며 시식에 집중하는 강호동에 “솔직히 저한테 한번 더 나누어 주실 줄 알았다며” 부족한 음식에 대해 뒤끝작렬 멘트를 전한다. 이어 냉동 식품을 시식하고는 해병대 시절 군대에서 먹던 음식이 생각난다며 현피 대결 기업의 경쟁사 이름을 언급해 녹화 현장을 초토화 시키기도. 본 협상에 들어간 민호는 눈부시게 향상된 협상 실력을 자랑하는 강호동을 도와, 역대급 구독자 선물을 만들어 낸다. 강호동이 협상 초반부터 현피 대결 담당자들이 거부하기 힘든 조건을 테이블에 올리는 전략을 쓰는 것에 이어, 민호는 여기에 한술 더 떠 뻔뻔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는 전략으로 재미를 더하는 것. 급기야 민호가 어머니의 정성보다 풀무원 제품이 낫다며 강호동마저 당황시키는 무리수를 던지자 강호동은 “협상에 어머니 정성을 양보하다니 너무 한 거 아니냐”며 누가 아군인지 모를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민호는 이에 지지 않고 반전 멘트로 맞대응한다. 뿐만 아니라 구독자 선물 수량을 걸고 펼치는 깜짝 미니 게임에 임한 민호는 “저는 솔직히 질 자신이 없어요”라며 능청미를 과시함은 물론, 게임을 승리로 이끌며 만족스러운 구독자 선물 수량을 얻어내는 맹활약을 펼친다. 강호동 못지 않은 승부사 기질을 가진 민호의 활약이 과연 어떤 협상 결과를 낳을지, 민호와 강호동이 만들어낸 역대급 구독자 선물이 어떻게 구성 될지는 '머선129'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1 09:25
연예

'머선129' 전소미, 광고모델 노리는 야망캐로 웃음폭탄

가수 전소미가 '머선129'에 다시금 출격한다. 오늘(25일) 오후 5시에 공개될 카카오TV 오리지널 '머선129'에는 개그맨 강호동의 첫 현피 대결에서 특급정보원으로 전소미가 활약하는 모습이 담긴다. 전소미가 협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등장해 웃음폭탄을 선사한다. '머선129'의 짜릿한 첫 승리를 함께했던 일등공신 전소미의 등장에 강호동은 "오늘도 소미만 믿는다"라며 든든한 기색을 표하고, 두 사람은 이번에도 30년 이상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찰떡 케미스트리로 대결 상대인 롯데제과와의 협상에 나서 눈길을 끈다. '소크박스'로 변신, 롯데제과의 CM송을 재연하며 특유의 텐션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광고 모델을 향한 야망까지 불태우며 재미를 더한 전소미. "이유식 끝나고 바로 롯데제과를 먹었다"라며 범상치 않은 멘트로 시작한 전소미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인기를 얻었던 롯데제과의 80년대 초콜릿 CG를 찰떡같이 소화하는가 하면,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도 "오늘 (광고)인연을 만들기 위해 왔다"라고 쉼없이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전소미는 각종 CM송 라이브로 분위기를 주도하고, 협상 2회차다운 능청스런 입담을 펼치며 강호동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톡톡히 활약을 펼칠다. 여기에 날로 업그레이드되는 협상력을 장착한 카카오TV CSO 강호동은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물론, 어린 시절 추억까지 총동원해 냉철한 담당자까지 설득시키며 활약을 펼친다. 무려 27년전 자신이 촬영한 아이스크림 광고를 재연하고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지금과는 달리 너무 열악했던 환경이 빚어낸 웃픈 에피소드에 더해져 24세 강호동의 풋풋함이 가득한 광고 영상도 공개되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머선129' 본 대결에 앞서 흥미진진한 사전 대결까지 펼쳐지며 재미를 더한다. 아이스크림 4800개를 걸고, 강호동과 전소미의 찰떡 케미스트리에 맞서는 롯데제과 민명기 대표와 협상 담당자의 깜짝 대결이 펼쳐진다. 아이스크림을 손에 올리고 버티는 챌린지를 제안 받은 강호동은 역으로 자신이 출연했던 1994년도 광고 초상권까지 걸며 판을 키운다. 몸풀기치고는 너무 큰 규모로 펼쳐져 시선을 모은 사전 대결 결과는 오늘 에피소드에서 바로 공개된다. 강호동이 카카오TV CSO로서 시청자들을 대표해 '현피콜' 머선129의 운영 책임자를 맡아 활약하는 신개념 대결 리얼 버라이어티다. 매주 목요일, 일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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